11월 6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코리언 지오그래픽(한국방송1 밤 10시)

백로·멧돼지…비무장지대는 야생동물의 천국

코리언 지오그래픽(한국방송1 밤 10시) 전체 10부작 가운데 6부, ‘디엠제트(DMZ)는 흐른다’ 편. 세계 유일의 국가 분단선인 휴전선의 남북 2㎞까지가 비무장지대이다. 60년 동안 인간의 간섭이 제한되면서 야생동물의 천국이 됐다. 수입천과 두타연 계곡을 중심으로 비무장지대를 지키는 사람들과 그곳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생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금강에서 발원한 수입천 중류에는 백로와 왜가리가 서식한다. 이곳의 멸종위기종 열목어는 번식기가 되면 강을 거슬러 최상류인 철책 인근으로 향하고, 철책 수문을 넘어 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색중대 부대원들이 훈련을 하는 곁으로 멧돼지들이 먹이 활동을 벌인다. 수입천이 잠시 머무르는 두타연은 천년 사찰인 두타사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민간인에게 개방되면서 생태 탐방길이 조성되어 있다. 또 이곳에는 사람이 산다. 방산면 주민 박용태씨는 수입천 옆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손자 민재한테 자연의 순환과 위대함을 가르친다. 창고에 둥지를 튼 어미 딱새의 모성애와 어린 딱새의 성장을 지켜본다. 동물들은 자유롭게 넘나들지만 사람은 철책과 민통선 밖에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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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끼리 고아원 보육사 도전

청춘, 세계도전기(교육방송 밤 9시50분) 3부 ‘케냐 코끼리 고아원’ 편. 최예진(25)씨 이야기. 어릴 적부터 무척 동물을 좋아했던 최씨는 동물보호 활동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의 코끼리 고아원에서 최초 여성보육사 역할에 도전했다. 최근 3년 동안 아프리카에선 10만 마리의 코끼리가 밀렵을 당했다. 상아 수요의 급증 탓이다. 최씨의 첫 임무는 3시간마다 1번씩 우유를 줘야 하는 일인데, 쉽지 않다. 코끼리는 지능이 높고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데, 홀로 남겨진 아기 코끼리는 위로와 격려가 꼭 필요하다. 코끼리와 교감을 쌓던 중 손가락이 물리는 사고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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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생산 비밀을 풀어라

오펀 블랙 시즌2(에이엑스엔 밤 10시50분) 첫방송.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물이다. 올해 골든글로브 등 각종 대회에서 4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25개 부문에서 수상한 미국 드라마. 거대 조직의 음모에 맞선 복제인간들의 반란을 다룬다. 복제생물공학 다이아드 그룹의 리키 박사, 다이아드 그룹의 충복이 된 복제인간 레이첼, 그리고 복제인간을 다른 목적으로 생산하고 이용하려는 종교 광신자들이 팽팽히 대립한다. 시즌1에서 살아남은 사라, 코지마, 앨리슨, 헬레나는 서로 도와가면서 복제인간 생산을 둘러싼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총 10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