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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27 18:53 수정 : 2015.08.28 00:19

MBC ‘무한도전’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이주의 잉여싸롱

MBC ‘무한도전’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최근 문화방송 <무한도전>에서 방송한 ‘무도가요제’가 큰 화제를 모았다. 가요제 당일 3~4만명의 시민들이 몰렸고, 해당 방송분은 20%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발표한 노래들이 음원차트를 휩쓰는 건 물론이다. 지난 2007년 이후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무도가요제는 이제 하나의 현상이 됐다. 잉여싸롱은 무도가요제의 빛과 그림자를 짚어봤다.

김선영: 이번 가요제에선 무도 멤버들과 뮤지션 사이의 갈등이 유난히 부각됐다. 멤버들도 그간의 가요제 경험을 통해 나름의 소신이 생긴 거다. 그 과정에서 갑질 논란처럼 소통의 문제도 빚어졌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갈등이 역대 가요제 중 가장 만족스러운 음악으로 이어진 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싶다.

이승한: 멤버들은 무조건 신나는 노래여야 한다는 강박을 파트너들에게 요구했고, 무도 1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로 마련한 특별무대에선 과거 가요제에서 선보였던 노래들을 들려줬다. 새로운 10년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보다, 10년간의 경험으로 익힌 익숙한 공식을 반복하는 것 같은 모습은 어쩐지 불안했다. 언제나 배우는 태도로 두려움 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해왔던 <무한도전>이었으니까.

서정민: 무도가요제 음원차트 싹쓸이가 음악인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비판이 있지만, 동의하기 힘들다. 이전에 차트를 점령한 노래는 <쇼미더머니> 음원, 빅뱅, 걸그룹 등이다. 늘 차트를 독식해온 이런 노래들은 잠깐 자리를 내줘도 된다. 오히려 무도가요제로 인한 혁오와 자이언티의 차트 역주행에 주목하자. 사람들이 잘 몰랐던 좋은 음악을 발견했으니 비슷한 숨은 음악을 찾아듣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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