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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콘서트(한국방송1 밤 11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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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농가 개조, 나뭇결까지 살린다 극한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농가 주택 개조’편. 제주도와 전라도의 농가 주택 개조 현장을 찾아가본다. 주택 개조는 신축보다 몇 갑절의 노동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라고 한다. 기존 뼈대를 고수하면서 집을 철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40년 된 제주도의 농가 주택을 개조하는 작업자들이 녹슨 양철 지붕을 뜯어내자 볏집과 황토가 드러난다. 쏟아지는 흙먼지는 눈과 목을 따갑게 만든다. 100년이나 된 전라도 한옥 개조에선 약해진 지반과 썩은 나무가 특히 주의를 필요로 한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보강 작업은 나뭇결까지 살려야 하는 섬세한 작업이다. 낡고 오래된 것에서 가치를 찾는 이들을 조명한다.
쪽방·고시원…‘주거 난민’ 100만가구 추적60분(한국방송2 밤 11시10분) ‘주거 난민’편.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고시원과 옥탑방 등 ‘집’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곳에서 살아가는 주거 취약계층, 곧 ‘주거 난민’의 실태를 다뤘다.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최저주거기준’은 고작 14㎡지만, 그나마 모든 계층에 걸쳐 최저주거기준에도 못 미치는 전체 가구수가 100만에 달한다고 한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제 공급은 해마다 제자리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임대주택 공급 비율은 11.5%지만 우리나라는 5.5% 수준이다. 고시원, 쪽방, 비닐하우스가 아닌 ‘집다운 집’에서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지켜지고 있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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