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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6.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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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섬뜩하게 인간본성 그려내 <워킹데드>는 좀비물이 인간이 좀비를 물리치는 과정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좀비를 통해 인간 본성의 내면을 까발린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좀비와 인간의 사투를 넘어 무리의 권력자가 되려고 사람을 죽이고, 내가 살려고 동료를 좀비 먹이로 내모는 등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을 보여주며 생각할 지점을 만든다.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떨까.’ 가상의 이야기지만, 또 현실이기도 하다. 시즌6에서는 이런 인간 본성이 더욱 섬뜩해진다. 안전하게만 여겨졌던 공간인 알렉산드리아의 평화가 깨지면서 생존자들은 인간과 좀비 모두로부터 위협받는다. 팬들 사이에서는 “시즌6에서 등장인물들이 좀비보다 사람에 의해 더 많이 죽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다. 좀비들도 더 잔인해졌다. <워킹데드>는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좀비 분장술이 화제였다. 최근의 좀비들은 영화 <새벽의 저주>에서처럼 ‘전력 질주’라고 할 만큼 빨라졌지만, <워킹데드> 속 좀비는 여전히 느리다. 그러나 가만히 서 있어도 소름돋는 외모와 좀비가 내뱉는 신음 등 효과음이 몰입을 도우며 인기에 한몫했다. 시즌6의 좀비는 목에 칼이 꽂혀 있는 등 이전 시즌보다 기이해졌다. 1회에만 650명의 좀비가 나오는 등 스케일도 커졌다. 글렌의 친구가 되는 히스, 자신한테 방해가 되면 누구든 죽이는 커크 등 새 인물도 등장한다. 한국팬들한테는 네간의 등장 여부가 관심거리다. <워킹데드> 원작 만화에서 네간은 한국인인 스티브 연이 연기하는 글렌을 살해한다. <워킹데드>는 그나마 원작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어서, 만화에서 죽는 걸로 나오는 글렌의 생사 여부는 매 시즌 화제였다. 에이엠시가 9월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제작진은 “시즌6의 재미를 위해 주인공들이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티파이 시즌3 19년만에 풀려난 출소자 이야기
잔잔한 심리묘사가 흡인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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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티파이 시즌3.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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