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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31 21:26 수정 : 2005.10.31 21:26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코믹한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심혜진이 정통 성인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다.

심혜진은 SBS 드라마 '다이아몬드의 눈물'의 후속 '그 여자'(가제, 극본 소현경, 연출 이현직)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금요드라마는 매주 금요일 밤 9시55분부터 2회 연속으로 방송하며 30대 이상 성인층을 주시청 대상으로 삼고 있다.

드라마는 세 부부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결혼과 이혼 세태를 반영한다. 남편의 바람으로 인해 가정만 알던 전업주부가 고통을 겪고 결국 이혼하게 되는 커플, 배우자 선택에 신중하지 못했던 커플, 아내가 외도하는 커플 등이다.

심혜진은 12년차 전업주부로 살다가 남편 정재민(장동직)의 바람 때문에 이혼을 맞는 30대 후반의 윤지수 역을 맡았다. 보수적인 남편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살다가 어느날 날벼락을 맞는다.

이런 윤지수는 이혼 2년 후 유부남 구도연을 만나 다시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구도연의 아내가 처녀시절 정재민을 외도로 이끌었던 바로 그 인물이라는 점. 남편의 불륜 때문에 피해자가 됐던 윤지수가 이번에는 뜻하지 않게 가해자가 돼 버린다.

제작진은 베테랑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를 바탕으로 세 커플 간에 얽힌 미묘한 감정선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커플의 노력을 담는다. 첫 방송은 12월9일.

한편 심혜진은 현재 내년 초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궁'의 촬영에도 임하고 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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