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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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시업체 ‘바른손’ 영화사업에 본격 진출 |
팬시상품 전문업체인 ㈜바른손이 매니지먼트 사업에 이어 영화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바른손은 9일 "영화투자사 아이픽처스의 주요 자산 및 인력을 흡수해 영화사업본부를 신설, 본격적인 영화제작 및 투자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픽처스는 그동안 '결혼은 미친 짓이다', '장화,홍련', '효자동 이발사', '고양이를 부탁해', '로드무비' 등의 작품에 투자해왔다. 이번 바른손의 자산 인수로 아이픽처스의 최재원 전 대표는 바른손 영화사업본부를 이끌게 된다.
바른손은 이와 함께 '살인의 추억'과 '플란다스의 개'의 봉준호 감독, '달콤한 인생'과 '장화, 홍련'의 김지운 감독과도 각각 장편 2편씩에 대한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사업본부의 출범으로 바른손은 연간 1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 또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이픽처스의 기획 단계에 있는 영화 12편에 지급된 투자금과 이미 제작된 영화의 판권 15개 등을 11억원에 양수했다.
최재원 영화사업본부장은 "종전 아이픽처스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토대로 하되 진일보한 형태의 투자와 제작을 할 것"이라며 "바른손이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를 동원해 영화사업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바른손에는 배우 송강호ㆍ손예진ㆍ송일국ㆍ황신혜ㆍ배두나ㆍ조이진 등이 소속돼 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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