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9 21:00
수정 : 2005.11.09 21:00
3부작 시리즈 11일부터
문화방송 국외시사프로그램 <더블유(W)>가 국외 아동인권시리즈 3부작을 오는 11일부터 3주간 방영한다. 러시아와 유럽, 아시아를 직접 찾아가 아동인권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뜻깊은 기획이다.
1부는 ‘자본주의의 슬픈 선물, 러시아 거리의 아이들’. 시장경제체제로 바뀐 뒤 부쩍 늘어난 거리의 아동들을 취재했다. 버려진 아이들은 술, 담배, 본드는 물론, 심지어 아세톤까지 흡입하고 남녀혼숙을 하며 범죄에 노출돼 있다.
2부 ‘충격 보고서, 선진국 아동 성매매의 현장’은 영국와 일본의 아동 성매매·섹스 산업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국 어린이들은 음성적인 성매매로 임신·낙태·성병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일본의 경우 섹스 문화로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병들어 가고 있어, 뒤늦게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
3부는 ‘빈곤의 대물림, 네팔 아동 노동’이다. 학교도 포기하고 채석장에서 아버지와 돌 깨는 일을 하는 13살짜리 소년을 통해 가난함과 함께 ‘노동’까지 상속받는 네팔의 아이들을 조명한다.
김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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