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5.02 20:00
수정 : 2017.05.02 20:22
|
송지나 작가가 자신의 누리집에 올린 글. 연합뉴스
|
1일 누리집에 ‘소심한 지지 선언’ 글로 설명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
“열댓분의 이야기와 캐릭터를 취합해 만든 것”
|
송지나 작가가 자신의 누리집에 올린 글. 연합뉴스
|
드라마 <모래시계> 극본을 쓴 송지나 작가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주인공 강우석 검사의 단독 모델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누리집에 올린 ‘소심한 지지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그분(홍 후보)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 한 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제가 만난 검사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각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 만든 것이 강우석 검사”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강우석 검사의 모델로 알려져 있었다. 홍 후보는 과거 국회의원 선거부터 현재 대선 유세 현장까지, 해당 드라마 영상과 배경음악을 활용해왔다.
송 작가와 고 김종학 피디가 함께 만든 <모래시계>는 1995년 <에스비에스>(SBS)에서 방송되며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