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마녀의 법정’ ‘20세기 소년소녀’
수목 ‘부암동 복수자들’ ‘매드독’
토일 ‘변혁의 사랑’ ‘블랙’ 일제히 첫방
남녀주연 연기변신이 관전포인트
색다른 매력의 장르물도 눈길 끌어
티브이엔, 신작 편성시간 앞당기며
지상파와 ‘평일드라마 정면승부’ 선언
연휴 끝난 아쉬움을 드라마로 달래보자. 새 드라마가 이번주에만 여덟 편이 쏟아진다. 긴 연휴에 시청자들이 티브이에 소홀할까 첫 방송을 연휴 뒤로 미뤄 동시 시작이 많아졌다. 연휴 뒤 무기력증은 누가 깨울 것인가.
■ 월화-여주인공의 존재감 월·화요일에는 여배우들이 열전을 펼친다. 정려원이 출연하는 <마녀의 법정>(한국방송2)과 한예슬이 나오는 <20세기 소년소녀>(문화방송)가 9일 밤 10시 일제히 시작했다. 이 시간에는 이미 지난달 18일 시작한 <사랑의 온도>(에스비에스)로 서현진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정려원과 한예슬은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붙들겠다는 각오다. <마녀의 법정>은 여성아동범죄전담부가 배경인 법정 추리드라마로, 정려원은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7년 차 검사 ‘마이듬’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출세가도를 달리다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 배치되고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과 콤비로 수사를 펼친다. 반대로 한예슬은 한동네에서 자란 세 여자의 우정을 그린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감성적이고 소탈한 모습으로 또래 여성 시청자의 공감대를 건드린다. 그가 맡은 ‘사진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지만, 누군가의 친구이자 딸이기도 한 ‘흔한’ 30대 비혼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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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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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우도환, 유지태.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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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 오시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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