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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2 10:27 수정 : 2005.12.02 10:27

김종학(김종학 프로덕션.㈜청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작가 송지나씨가 대본을 쓴 고구려 광개토대왕 일대기를 담은 역사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제주에서 촬영된다.

이 드라마에는 인기 탤런트 배용준을 비롯해 정진영, 최민수 등이 출연하며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를 연출한 바 있는 김종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주 올 로케에 들어간다.

드라마는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제작되며 내년 9월부터 24부작으로 국내외에 방영될 예정이다.

제작사인 ㈜청암엔터테인먼트사는 만주 정벌 등 광개토대왕의 업적에 대한 고증을 엄격하게 하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사신의 신화적 요소를 가미해 단군조선에서 이어져 온 우리의 진정한 역사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제작사는 '태왕사신기'가 한국의 '반지의 제왕'으로 평가 될 정도로 품격 높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영화 '반지의 제왕'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웨타(WETA) 스태프도 내한해 작업을 돕고있고 초대형 사극의 질 높은 영상과 화면 처리를 위해 컴퓨터 그래픽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에는 제주도에서 일본과 동남아지역 외신기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도 갖는다.

이 제작발표회는 일본 전 지역에 생중계 될 예정이어서 관광제주의 이모저모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지방의회 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암 엔터테인먼트사와 '태왕사신기'드라마 제작 및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은 청암엔터테인먼트사의 김종학 대표이사와 협약서를 교환하고 청암엔터테인먼트사는 북제주군 묘산봉지구 군유지 6만평에 고구려 광개토대왕 궁궐 등 2만여평 규모의 가설 건축물을 시설, 메인세트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서귀포시 돈내코계곡, 남제주군 안덕계곡, 한라산국립공원, 돌 문화공원, 남영목장 등 한라산 중턱에도 격구장, 대장간, 촌락 등 보조 촬영장이 시설된다.

제주도는 세트장 설치를 위해 제작사와 묘산봉관광지 사업시행예정자인 에니스측과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하며 세트장은 촬영 후 영상단지로 육성,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드라마 촬영장 인근 4만여평에는 400억∼5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23개동 3천여평의 콘도미니엄을 건립, 드라마 세트장 방문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북제주군은 드라마 세트장 시설 투자와 촬영을 지원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촬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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