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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1 15:54 수정 : 2005.12.11 15:54

혼자 입담을 늘어 놓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선구자이면서 배우로 활약해온 리처드 프라이어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퍼난도밸리의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65세.

그의 부인 제니퍼 리 프라이어는 "지난 1986년부터 불치병인 다발성 경화증을 앓아오면서 이미 2차례 심장마비를 경험했던 남편이 오늘 끝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종 및 계층 문제나 섹스, 마약 등 감히 입에 담기 어려웠던 소재들을 과감히 소재로 삼아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대스타로 자리잡은 프라이어는 5차례에 걸쳐 그래미상과 에미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 1972년 재즈 아티스트 빌리 할러데이의 생애를 그린 영화 `Lady Sings the Blues'에 출연하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고 영화배우 에디 머피와 감독 스파이크 리 등 흑인 연예인들의 우상이었다.

스파이크 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리처드는 위대했으며 변화를 꾀하는 혁신자였다"면서 "자신의 유머에 시사문제를 쓰는 방식은 다른 코미디에서도 그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프라이어는 특히 6명의 여자와 결혼하고 이중 숨질 당시의 아내인 제니퍼 등 2명과는 2번씩 결혼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7명의 자녀를 두었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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