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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특별공연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예년보다는 긴 설 연휴에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공연들을 소개한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정동극장이 8일부터 10일까지 설맞이 전통 나들이 행사 ‘복이 와르르, 전통놀이 한판’을 마련한다. 토정비결과 귀밝이술, 덕담약 등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비롯해 대형 윷놀이, 전통 제기 만들기와 차기, 전통의상 입고 기념촬영, 투호놀이, 덕담이 들어있는 약과와 전통차 및 전통약주 무료 시음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8일에는 정악합주, 화관무, 사물놀이와 관현악연주, 부채춤, 가야금병참, 삼고무, 판굿이 마련되고, 9일에는 산조합주, 태평성대, 사물놀이와 관현악연주, 부채춤, 판소리, 삼고무, 판굿이 예정되어 있다. 또 10일에는 정악합주, 화관무, 사물놀이와 관현악연주, 부채춤, 가야금병참, 삼고무, 판굿 등 전통예술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설날인 만큼 한복 입은 관객과 3인 이상 가족, 외국인 근로자에겐 입장료 반값을 할인해준다. (02)7511-500. 국립국악원도 설날인 9일 오후 5시에 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특별공연을 펼친다. 1부에서는 ‘근하신년’을 주제로 정재 ‘춘대옥촉’, 정악과 정재 ‘여민락과 봉래의’를, 2부에서는 ‘신년풀이’를 주제로 남도민요 ‘보렴, 화초 사거리’, 풍물과 춤 ‘풍물 덕담’ 등을 선보인다. 새해 소망을 적은 쪽지 복줄에 걸기, 달집태우기, 대형 윷놀이, 널뛰기 등 흥미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02)580-3300.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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