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PD수첩’ 시청률 두 배로 치솟아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여부 논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듯 15일 오후 10시 긴급 편성된 '특집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이하 PD수첩)가 15.7%의 높은 가구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PD수첩'은 15.7%의 시청률을 보여 SBS 드라마 '마이걸'(14.7%), KBS 2TV 드라마 '황금사과'(14.4%)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올 한 해 'PD수첩'의 평균 시청률인 7.3%의 두 배가 넘는 기록이며, 평소 이 시간대 방송됐던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 평균 시청률 7.5%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더욱이 15일 오후 6시40분께 임원회의를 거쳐 오후 7시께에야 전격적으로 이날 방송이 결정됐음에도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 사태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성ㆍ연령별로는 여자 40대가 16%로 가장 높은 개인시청률을 보였으며 이어 남ㆍ녀 30대(각각 14%), 남자 40대(12%) 순이었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는 13.2%의 가구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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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희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