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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21:43 수정 : 2005.02.03 21:43



영화

사회주의 추억 그린 유쾌한 코미디

굿바이 레닌(K2 낮 12시30분)=실패로 돌아간 유토피아의 꿈에 대한 향수를 코믹하면서도 가슴 짠한 가족드라마로 그린 영화다. 통일 전 동독에서 사회주의 사회의 바른생활 여성으로 살아가던 크리스티아네는 아들이 반체제 시위에 가담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다. 사회주의의 이상을 굳게 믿었던 그가 잠자고 있는 동안 베를린 장벽은 무너진다. 8개월 만에 깨어난 엄마는 심장이 극도로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듣자 아들 알렉스는 시간을 거꾸로 돌리기 위해 연극을 시작한다. 엄마가 방 밖으로 나올 기력이 없다는 걸 이용해 알렉스는 결혼식 비디오를 편집하는 친구와 함께 옛 동독의 영화로운 시절을 재생시키는 가짜 뉴스를 만들어 엄마에게 보여준다. 여기서 코카콜라는 동독의 혁명적 발명품으로 족보가 바뀌고 북적거리는 거리 풍경은 서독을 탈출한 자본주의 난민들의 피난 행렬로 탈바꿈한다. 이처럼 심각한 정치영화가 되는 대신 상업영화로 다듬어져 편안하게 다가간다. 12살 이상 시청가.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주목! 이 프로

세 여자의 행복한 수다떨기




행복한 수다 ‘좋은 친구’(M 오전 10시10분)=양희은·박미선·송은이 세 여자가 특별한 우정으로 똘똘 뭉쳐 생활 속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선다. 함께 여행을 떠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옛 추억도 돌아본다. 여행은 백두산 정상 등반을 목표로 한 ‘2005 백두산 정상 새해맞이’. 그러나 백두산은 그들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은 처음 겪는 영하 40도의 추위와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몰아치는 매서운 바람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눈 덮인 백두산 정상(천문봉)에서 백두산 천지와 세상을 바라보고, 해돋이를 목격하며 평생 잊지 못할 가슴 벅찬 감동을 가슴 깊이 담아온다. 조선족 60여 가구가 사는 백두산 인근의 중국 마을에서 따스한 겨레의 정도 나눈다. 각각 50, 60, 70년대생인 세 여자는 추억의 음식을 나누며 솔직담백한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가수 김장훈과 홍경민은 손님으로 양희은의 집으로 초대돼, 학창 시절 열광했던 패션과 유행, 노래, 영화를 둘러싼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김장훈은 자신의 음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뮤직 라이프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커플귀즈의 최강팀은

퀴즈쇼 최강남녀(S 오후 5시10분)=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명의 남녀 대학생이 퀴즈쇼에 나온다. 남녀 대학생은 ‘개인퀴즈’에서 점수에 따라 파트너를 선택한 뒤 ‘커플퀴즈’에 도전한다.

원숭이 4천마리가 사는 마을

고고 동물탐험 원숭이마을 롭부리(S 저녁 8시30분)=지상 최대 원숭이 마을인 타이 롭부리를 찾았다. 현대식 건물에 둘러싸인 사원 유적지를 중심으로 야생 원숭이 4천여마리가 살아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다.

루스벨트는 블루스가 좋아

캣피시 블루스(교 오전 9시50분)=블루스를 사랑하는 몽상가이자 별명이 꼬마 대통령인 흑인 소년 루스벨트가 주인공인 만화영화다. 농장에서 힘들게 일하며 생계를 꾸리는 엄마는 일을 돕지 않는 루스벨트가 불만이지만, 루스벨트는 시카고로 가 꿈을 펼치길 꿈꾸며 음악수업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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