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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빛 본 MBC ‘눈을 떠요’ 24일 막내려 |
공익적 오락프로그램의 맏형인 문화방송 의 ‘눈을 떠요’ 꼭지가 2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해 12월11일 첫 방송이 시작된 이래 1년여가 흘렀다. 각막 이식 수술을 통해 시각 장애인 23명의 시력을 되찾아줬다. 국외 각막을 이용하다 국내 기증자의 각막까지 이용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국내 장기기증의 물결도 만들어냈다.
지난 14일엔 ‘눈을 떠요’의 1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장기기증 가족들과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김제동·임은경이 진행을 맡았고 첫회 출연자로 시력을 되찾은 박우진씨는 스포츠 댄스를 선보였다. 뇌사 뒤 장기기증자 100명의 가족 25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들에게 감사패와 기념메달을 줬다. 이날 행사는 24일 밤 10시40분 방송된다.
김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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