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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1 15:54 수정 : 2005.02.11 15:54



이정재·이범수 콤비 연기 일품

오! 브라더스(M 밤 11시40분)=2003년에 만들어진 코미디물로 3류 인생을 사는 형과 조로증에 걸린 동생, 배다른 형제 간에 형제애를 되찾는 드라마를 바탕에 깔고 간다. 김용화 감독의 데뷔작으로 중간 중간에 과장된 개그가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듯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정재와 이범수의 콤비 연기가 잘 어울린다. 또 설정이 잘 짜여져있고, 가족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면서 조금씩 드러내는 연출이 자연스러워 개봉 당시 관객 300만명이 넘는 흥행을 올렸다.

오상우(이정재)의 가족은 콩가루 집안이다. 아버지가 바람피는 와중에 어머니가 자살했고, 그래서 상우는 아버지와 의절하고 지낸다. 상우의 사는 꼴도 변변치 않다. 사람들을 협박해 돈 뜯어낼 요량으로, 불륜 현장을 사진찍고 다닌다. 구악 경찰 정 반장(이문식)에게 덜미잡혀 돈 갖다 바치기 바쁘다. 그 와중에 아버지가 죽으면서, 아버지가 진 빚이 고스란히 상우에게 ‘상속’된다. 상우는 행방이 묘연한 아버지의 후처에게 빚을 떠넘길 요량으로, 아버지와 후처 사이에서 난 배다른 동생 봉구(이범수)를 찾아간다. 초등학생 봉구는 조로증에 걸려 특수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다.

임범 기자 is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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