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봉준호 감독 뉴욕타임스서 집중 조명

영화 <괴물로>로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봉준호 감독 작품세계를 <뉴욕타임스>가 27일(현지시각)자에서 인터뷰 기사로 집중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영화란에 실린 서울발 기사에서 “봉 감독은 머리 속에 괴물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는 이 괴물을 통해 관객들을 비명지르게 하고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영화적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봉 감독이 이런 요소들을 은유와 아이디어를 통해 매우 계산된 방식으로 표현한다”며 “봉 감독은 다른 한국 감독들과 달리 이상한 폭력장면을 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봉 감독이 만든 <살인의 추억>이 도쿄영화제와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플란다스의 개> 역시 세계 비평가들 사이에서 호평받았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봉 감독의 영화는 한번 보고 마는 영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배우 송광호의 평가도 곁들여 전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