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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정혜’, 도빌영화제서 심사위원 대상 수상 |
이윤기 감독의 '여자,정혜'가 13일 폐막한 도빌아시안 필름 페스티벌(Festival du film asiatique de Deauville)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제작사 LJ필름은 14일 "'여자, 정혜'가 이 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Lotus jury prize)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젊은 여자의 자화상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줬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개봉한 '여자, 정혜'는 사랑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주인공 정혜가 새롭게 찾아온 사랑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이윤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김지수의 첫 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영화제의 뉴커런츠상을 차지했으며 지난 달에는 베를린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도빌영화제에는 대만 영화 '홀리데이 드리밍'(Holiday Dreaming, 감독 쓰푸춘)이 최고상인 황금 연꽃상(Golden Lotus Award)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도빌영화제는 프랑스의 휴양지 도빌에서 아시아 영화를 유럽에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영화 축제로 그동안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파이란'(송해성) 등의 한국 영화가 수상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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