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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1 16:49 수정 : 2005.03.21 16:49

“블록버스터 집중투자”

에너지 산업이 주축인 대성그룹이 영화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는 21일 피터 잭슨 감독 소유의 뉴질랜드 후반작업 회사 ‘파크 로드 포스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앞으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한국 영화를 투자·제작하기로 했다. 에너지 산업이 주축인 대성그룹은 지난 2003년말 바이넥스트창투사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영상투자조합을 만들면서 영화산업에 발을 들여 놓았지만 영화 1편당 전체 지분의 20% 안에서만 투자하는 소규모 투자자로 자리해왔다. 이번에 새로 조성하는 300억원 규모의 펀드는, 영화 지분의 50% 이상을 투자해 판권을 보유하는 메인 투자자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계열 ‘바이넥스트’ 300억 펀드 조성
후반작업 ‘파크 로드 포스트’ 와 제휴

“이미 대기업들이 영화산업에 많이 진출해 있는데 대성그룹은 그들과 충돌하지 않는 쪽을 택해,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고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직접 제작도 할 생각이다.” 이 그룹 김영훈(53) 회장은 그룹 내 사업들 사이의 비중과 관련해 “에너지, 환경, 엔터테인먼트 세 분야에 3분의 1씩 비중을 두려 한다”면서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은 물론 영화이고 이걸 가지고 게임, 음반 등 관련 분야를 키워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블록버스터 영화에 집중 투자할 경우, 후반작업을 얼마나 해내냐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대성그룹은 한국 영화가 사운드와 다지털 색보정이 약하다는 판단 아래 이 부분을 보강해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고, 그 결과 <반지의 제왕>을 비롯해 <캐스트 어웨이> <버티컬 리미트> <라스트 사무라이> 등의 후반작업을 맡았던 파크로드포스트와 계약을 맺게 됐다. 양쪽이 어떤 지분으로 펀드에 참여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이 펀드가 투자하는 영화의 후반작업은 파크로드포스트의 손을 빌리기가 쉽게 됐다.

바이넥스트창투가 2003년에 조성한 투자조합은 <올드보이> <말아톤> 등 흥행작에 투자해, 투자조합 중에서는 드물게 20%가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안전을 고려해서 아무리 흥행할 것 같아도 20% 상한선을 지켰다”는 김 회장은 “그러나 새로 조성하는 펀드는 50% 이상씩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의 문화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해 초 에너지 산업과 문화사업을 겸하는 이 회사의 성격에 걸맞게 “몸도 따뜻하게, 마음도 따뜻하게”라는 표어를 만들어 그룹의 모토로 삼고 있다.

임범 기자 isman@hani.co.kr 사진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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