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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영화 관객수 2년만에 최저 |
4월 한달간 극장을 찾은 영화 관객수가 지난 2003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CJ CGV가 3일 발표한 4월 영화산업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서울과전국의 관객 수는 각각 255만378명과 746만8천16명으로, 2003년 4월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16-17일 주말 관객 수는 서울 기준으로 21만6천명으로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2002년 6월 4째주 주말 이후 가장 적었다. CGV는 "대형 흥행작의 부재가 관객수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비수기 속에 한국 영화의 선전은 계속 이어졌다.
4월 한국 영화의 점유율은 각각 서울과 전국 기준으로 70.1%와 75.2%였다. 4월달 한국 영화의 선전으로 1~4월 점유율도 50%에 조금 모자라는 49.7%를 기록했다.
작품별 흥행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주먹이 운다'를 비롯해 '달콤한 인생','마파도', '역전의 명수', '댄서의 순정', '잠복근무' 등 상위 여섯편을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한편 배급사별 순위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쇼이스트와쇼박스, 튜브엔터테인먼트, 시네마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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