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3월10일 오후 3시 현재,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진행되고 있다. 5대0으로 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이세돌 9단이 9일 첫 대결에서 패배하면서 충격을 줬다. <한겨레>는 1면에 “인공지능, 인간을 이기다”라는 제목으로 알파고와 이세돌의 역사적인 바둑 대결 소식을 전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이겼다.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는 글을 올렸다.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대결. 그것은 SF영화에서 주로 소재로 삼았던 것이다. 그것이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계기로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영화는 수없이 많지만 그 중 인상적인 3편이다. 1.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SF 고전이다. 1968년 개봉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아날로그 특수효과만으로 우주 공간을 완벽하게 구현한 작품이기도 하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의 이 영화는 난해하기로 유명하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것은 목성으로 향하는 디스커버리호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HAL 9000’이 반란을 일으키는 장면이다. 인간 데이브 보우먼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HAL 9000이 내뱉는 “I’m sorry Dave, I’m afraid I can’t do that.”이라는 대사는 너무나 유명하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저 빨간 불빛의 렌즈을 보는 것만으로 소름끼치는 기분이 들 것이다. 관련 동영상 → [지식프라임]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는 왜 위대한가 2. 〈A.I.〉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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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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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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