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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1 19:23 수정 : 2005.01.31 19:23

영화 `그때 그사람들'의 제작사 MK픽처스가 상영에 대한 법원의 조건부 인용처분을 받아들여 세 장면을 삭제하고 예정대로 2월 3일 개봉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봉 후 시간을 두고 가처분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MK픽처스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참혹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2월3일 개봉을 목표로 상영관과의 계약 및 예매 그리고 모든 광고와 홍보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우리 회사로서는 관객과의 약속 및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 등을 고려해 예정대로 개봉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해당하는 부마항쟁 다큐멘터리, 무지화면(아무것도 없는 까만화면)에 흐르는 김수환 추기경의 조사 목소리 및 박정희 전 대통령 장례식 다큐멘터리 등 세 장면에 대해서는 삭제가 불가피하게됐다.

영화사는 "총 102분의 상영시간 중 삭제되는 앞뒤 3분 50초 분량에 대해서는 무지화면으로 처리해 본래 임상수 감독에 의해 연출된 작품과는 다른 편집본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MK픽처스는 시간을 두고 이번 법원의 처분에 대해 이의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다.

영화사는 "가처분 이의신청을 통해 뒤늦게라도 온전한 영화 `그때 그사람들'이 상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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