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6.30 10:37 수정 : 2017.07.02 15:53

‘보통사람’ 모스크바영화제 남우상·넷팩상
손현주 남우상은 한국 배우로는 24년만
‘악녀’ 뉴욕아시안영화제서 액션시네마상

한국영화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있다.

30일, 오퍼스픽쳐스는 “영화 <보통사람>이 지난 29일(현지시각) 열린 제39회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손현주의 남우주연상에 이어 넷팩(NETPAC)상까지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은 한국 배우로는 24년 만의 일이다. 지난 1989년 배우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1993년 배우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2003년에는 장준환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보통사람>의 한 장면. 오퍼스픽쳐스 제공
한편, 김옥빈 주연의 영화 <악녀> 역시 제16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최고의 액션 영화에 주어지는 ‘액션 시네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악녀>는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이 영화제의 프로그램팀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새뮤얼 재미어는 “기존의 복수 스릴러 장르와 액션 영화의 틀을 근본적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최근에 나온 한국 액션 영화 중 가장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영화 <악녀>의 한 장면. 뉴(NEW) 제공
앞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이 영화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50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에,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제21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살인청부업자로 훈련받은 숙희가 국가기관의 요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내용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