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2.22 20:22
수정 : 2006.02.22 21:07
‘민화 속 사당 이미지’ 엄정순전
○…작가 엄정순씨가 서울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옛 민화의 내용과 상징을 재구성한 독특한 공간 조형물을 선보이고 있다. 사당도와 책가도라는 민화를 중심으로 사당 이미지를 담은 모니터 상자, 대형 모란도, 스피커, 제사상을 상징한 서있는 의자 등이 전통과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3월3일까지. (02)732-4677.
‘욕망의 풍자’ 정영인씨 개인전
○…작가 정영인씨는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 등에서 보이는 과장된 정치인들의 모습이나 복부인 이미지 등을 형상화하는 한국화가다. 금호미술관의 영아티스트 초대전으로 열리는 정씨의 개인전은 우리 사회 특권 계층이나 일상의 권력, 욕망에 대한 집약된 이미지들을 풍자화 형식으로 그린 그림들 모음이다. 26일까지. (02)720-5114.
김기수씨 ‘도시빈민 투쟁 재현’
○…71년 경기도 광주 대단지 이주민 항쟁의 기억을 담은 작가 김기수씨의 이색 작업들이 인사미술공간에서 선보이고 있다. 71년 8월 생존권을 요구하며 경찰과 충돌했던 도시 빈민들의 생생한 항쟁의 기억을 당시 주민들의 증언과 현재의 현장, 사건 당시 쓰인 무기 재현 조형물들을 통해 되돌아보는 ‘고고학적’ 작업이다. 26일까지. (02)760-4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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