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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2 23:35 수정 : 2006.03.22 23:35

재기발랄 ‘금빛 하모니‘

‘금빛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차가운 금속성 악기에 따스함과 유머를 불어넣는 밴드’

세계 최고의 브라스 앙상블 ‘캐나디언 브라스’를 향한 찬사다. 트럼본과 튜바, 프렌치 혼, 그리고 두대의 트럼펫 등 금관악기만으로 이뤄진 이 5인조 밴드는 1970년 캐나다에서 결성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금관악기는 독자적인 콘서트를 열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그러나 밴드의 창시자이자 리더인 진 왓츠(트럼본)와 척 댈런바흐(튜바)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런 통념을 뒤집어버렸다.

금관악기를 위한 곡이 그리 많지 않은 상태에서 200여곡 이상을 금관에 맞게 편곡했고, 유머를 곁들인 재치넘치는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바로크 음악에 관심이 각별해 퍼셀, 비발디, 파헬벨 등의 음악을 많이 연주했으며, 비틀즈를 비롯한 팝과 재즈, 베토벤, 바그너 등을 망라하는 화려한 레포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비엠지, 필립스 등의 레이블을 통해 지금까지 50여장의 음반을 내놨다.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지난 2000년, 2003년에 이어 세번째다. 야마하가 제공한 24금짜리 금관악기를 사용한다. 24일 통영국제음악제(055-645-2137)에 참가하며,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바흐, 피아소야, 비제 등을 연주한다. (02)548-4480.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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