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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3 21:42 수정 : 2006.03.23 21:42

5월21일 ‘록 스윙즈 라이브 인 서울’ 공연

폴 앵카(65)는 16살에 노래 ‘다이아나’로 단숨에 빌보드 차트 1위를 거머쥐며 세계적인 가수로 떠올랐다. 데뷔 50년이 가까워 오는 그가 한국 무대에 처음 선다. 5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록 스윙즈 라이브 인 서울’공연에서다.

캐나다 출신 폴 앵카는 ‘팝의 전설’이라는 말을 붙여도 무색하지 않은 인물이다. 내놓은 앨범만 125장이다. 이 가운데 10여장은 일본,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의 음악인들이 번역해 불렀다. 그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500만장이 팔려나갔다. ‘로운리 보이’, ‘유 아 마이 데스티니’, ‘퍼피 러브’ ‘크레이지 러브’ 등은 세계적인 애창곡이다. 대중뿐만 아니라 걸출한 음악인들도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는데, 그의 130여곡을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린다 론스타트 등 인기 가수들이 다시 불렀다. ‘마이 웨이’는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헌정하려고 폴 앵카가 샹송 ‘꼼므 다비뛰드’에 영어 가사를 붙인 노래다.

폴 앵카가 데뷔했던 1957년은 컨트리 음악에 록을 섞은 흥겨운 노래들이 주름잡던 때다. 그는 감미롭고 말랑말랑한 목소리로 대중을 녹였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나 앨범 만드는 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았다. 지난해 내놓은 앨범 <록 스윙스>에는 본 조비의 ‘이츠 마이 라이프’, 라이오넬 리치의 ‘헬로’, 에릭 클랩튼의 ‘티어스 인 헤븐’ 등에 재즈 스윙 리듬과 오케스트라의 반주를 보태 실었다. 모던록 밴드 ‘오아시스’의 ‘원더월’은 이 앨범에서 흥겹게 춤 출 수 있는 노래로 변신했다. 이번 공연에서 폴 앵카는 이 앨범에 담긴 노래들과 인기곡을 모아 들려준다. 1544-1555

글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사진 아이예스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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