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6.19 21:08 수정 : 2006.06.19 21:08

호림박물관 ‘소장 국보전’ 8월31일까지

서울 신림동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은 알짜 유물들이 은근히 많기로 소문난 사립 콜렉션이다. 23일부터 이곳 전시실에 국보, 보물 등 박물관 최고급 소장품 130여점이 관객들과 만난다.

8월31일까지 차려질 ‘소장 국보전’은 지난달 간송미술관 특별전에 이은 설레는 명품 마당이다. 콜렉션 최고 자랑인 토기와 도자기, 불교미술, 옛 책·문서류의 수준급 유물들을 집중 감상할 수 있다. 1주제인 ‘현재의 국보’에만 이들 네 분야의 국보 8건 16점, 보물 44건 49점이 출품된다. 2주제 ‘미래의 국보’도 서울시지정문화재 6점 등 명품 60여점으로 채웠다.

첫머리는 새 모양 토기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닭 모양 토기와 옛 가옥, 배를 빚어낸 상형 토기들을 보며 시작한다. 눈맛은 청·백자들이 최고다. 비색의 청자음각연꽃무늬팔각병(보물), 구름학국화무늬 들어간 상감청자 주전자(보물), 표면을 파서 연꽃·물고기 형상을 드러낸 분청사기납작병(국보) ,청화백자 걸작인 매화소나무 무늬 뚜껑 항아리(국보), 순백자주전자(국보) 등이 나온다. 연당초 무늬 새겨진 철화청자 장고와 청자상감운학문 매병은 처음 공개된다.

불교 유물은 고려 콜렉션이 단연 발군이다. 팔만대장경 전신인 12세기 초조대장경의 〈대방광불화엄경〉 등의 국보 경전들은 칼날 같은 목판 글자체로 준엄한 국가기상, 인쇄술의 품격을 과시한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설명회. (02)858-2500, 3874.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