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06 20:12
수정 : 2006.07.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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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파다 놀이를 하는 팔레스타인 파미 마을 아이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을 그대로 흉내내는 아이들한테서 중동의 비극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촬영 유다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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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간 전세계 현장 누빈 54명의 보도사진
지난 150년 동안 최고의 보도사진가들이 카메라로 낚아챈 역사적 현장 사진집 〈목격〉(지식의숲 펴냄)이 나왔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드미트리 발테르만츠,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도로시아 랭, 유다 패소, 세바스티앙 살가도, 유진 스미스…. 이들은 크림전쟁에서 이라크전쟁, 대공황, 우주여행, 베를린장벽 건설과 해체, 9·11테러, 지진해일 참사에 이르기까지 세계사 주요 사건들의 현장에 렌즈를 들이댔다.
소개된 보도사진가 54명은 사진 한 컷을 위해 몇달에서 몇년씩 세계 각지를 누볐다. 특히 총탄이 오가는 전장과 자연재해 현장에서는 목숨을 걸어야 했고, 실제로 로버트 카파는 인도차이나 전장에서 지뢰를 밟아 숨졌다.
이들이 포착한 사진에는 현장기록이란 차가움과 휴머니즘이란 뜨거움이 함께 담겨 있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지은이 류얼 골든은 뉴욕의 사진기자 전문잡지 〈포토 디스트릭트 뉴스〉의 편집부 차장. 3만5000원.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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