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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6 20:08 수정 : 2006.08.06 20:08

11일부터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주류 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신진예술가들을 발굴해 온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신촌 홍대앞 30여개 공연장 및 전시장, 프린지스트리트(걷고싶은거리) 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를 포함해 모두 300여개 팀이 참가한다.

무대예술제 ‘이구동성’에서는 연극, 무용, 음악극, 복합장르,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소개한다.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으로 선정된 작가 겸 연출가 김재엽이 대표로 있는 극단 드림플레이의 <아주 이상한 기차>, 러시아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극인 모임 명품극단의 <고골의 비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거리예술제 ‘중구난방’에서는 골목길이 노천 갤러리로, 보도블럭과 광장이 무대로 변신한다. 인디밴드의 작은 콘서트, 마임이스트의 슬프면서도 해학적인 몸짓, 다양한 현대무용과 조우할 수 있다. 극단 믈라디히는 수족관을 이용해 세익스피어의 <오델로>를 재해석한 <수족관 인 오셀로>를 공연한다.

10개 라이브클럽의 인디음악 이어달리기 ‘고성방가’에서는 힙합, 펑크, 하드락, 모던락, 하드코어락, 헤비메탈, 일렉트로닉 등 모든 종류의 인디 음악을 접할 수 있다. 클럽 사운드홀릭에서는 <철인 3종 쑈!!!>라는 제목으로 ‘쿨에이지’, ‘슈퍼키드’, ‘타카피’ 등 밴드 세 팀이 공연만으로 한시간씩을 달린다. ‘쮸어쩡이어퐈렝하이트’ ‘스트레칭져니’ ‘부나비’ 등 새로운 밴드를 영입해 최근 홍대 앞에서 주목받는 클럽 레이디피쉬팝홀은 뮤지션과 관객과의 대화가 있는 <인디산책>을 기획했다.

홍대 앞을 대표하는 9개 전시공간과 함께 기획한 미술전시 프로그램 ‘내부공사’에서는 대안공간의 대표들과 젊은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또 다른 이미지의 힘>(쌈지스페이스)이 관심을 끈다. 사진작가 강홍구, 김기용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 서진석 루프 대표 등 15명이 함께 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www.seoulfringe.net)에서 볼 수 있다.

이재성 기자, 사진 서울프린지네트워크

공연 20자평

연극 <서스펜스 햄릿>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속에 한 밤의 서스펜스 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

뮤지컬 <까미유 끌로델>

그녀의 비극과 정면승부, 좀 상식적이네. 그러나 배해선의 성숙! ★★★☆

뮤지컬 <뮤지컬 베이비>

연령대 별로 펼치는 베이비 에피소드, 평범한 이야기는 미덕이 아니다 ★★

뮤지컬 <김종욱 찾기>

전병욱의 투혼만 보여주지 말고 이야기를 들려줘,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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