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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0 11:01 수정 : 2006.08.10 11:01

'메노포즈'서 중년 전업주부로 변신

개그우먼 이영자가 5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이 씨는 내달 8일부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메노포즈'에 캐스팅됐다고 기획사인 뮤지컬해븐 프로덕션이 10일 밝혔다.

이 작품에서 이 씨가 맡은 역할은 마흔 살이 넘은 전형적인 가정 주부. 자신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수다를 통해 어렴풋이 깨달아가는 캐릭터다.

이 씨는 "이 역할이 나의 어머니가 겪은 내용이고 앞으로 내가 겪어야 될 이야기이며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각종 오락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는 이 씨가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 뮤지컬 '라이프'에서 허준호, 전수경과 함께 질펀한 연기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고, 2001년에는 뮤지컬 '살을 빼고 싶은 돼지 이야기'의 주인공 꿀이 역을 맡아 특유의 익살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공연된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맞은 40~50대 중년 여성 네 명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이 작품에 출연했던 전수경이 다시 무대에 올라 뮤지컬 '라이프'에 함께 출연했던 이영자와 9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 이윤표, 홍지민, 이미라와 작년말 결성된 여성 4인조 뮤지컬 그룹 '엘디바'의 멤버인 문희경, 정영주, 양꽃님, 김은영 등이 번갈아 출연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 이항나. 4만-5만원. 11월12일까지. ☎02-501-7888, 1588-7890.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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