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7 20:19
수정 : 2006.10.17 20:22
북시티 페스티벌 29일까지
파주 출판도시 최대 책잔치인 ‘파주 북시티 페스티벌 2006’이 19일부터 29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다.
책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관심 가질 만한 행사로는 기간 내내 단지 안 응칠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책거리’를 꼽을 수 있다. 책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다양한 책을 시중보다 싼 값에 살 수 있으며 각종 기획행사들이 곁들여진다. 경연사, 김영사, 들녘출판사 등 여러 출판사들이 책을 깎아 판다. 21일 토요일과 22일 일요일에는 색소폰 연주와 통기타 공연, 파주시청 밴드 공연 등 음악행사가 열린다.
평소 일반인들은 겉에서만 구경할 수 밖에 없었던 출판사 내부에 직접 들어가보는 ‘오픈 하우스’도 눈길을 끈다. 파주출판도시 출판사 사옥들은 대부분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들이어서 건축적 측면에서도 문화적 경험이 될 만하다. 김영사, 돌베개, 문공사, 사계절, 한길사 등이 역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반 독자들에게 현관문을 연다.
젊은 대학생들이 논리와 지적 능력을 겨루는 독서토론대회도 논술과 독서에 관심있는 학부모들과 중고생 자녀들이 함께 참관할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다. 본선에 오른 2인조 대학생 참가자들이 ‘폭력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토너먼트식으로 토론 능력을 겨룬다.
이밖에 제지회사들이 여는 종이전시회 등을 묶은 특별전 ‘종이에서 책으로’, 젊은 영화감독들이 나오는 ‘영화감독 책을 말하다’, 헌책방 벼룩시장 등도 함께 열린다. 문의 조직위원회 (031)955-0065, 인터넷사이트 www.pajubookcity.org.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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