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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10 19:01 수정 : 2006.11.10 19:01

3인조 인기그룹 ‘딕시 칙스’

3인조 인기그룹 ‘딕시 칙스’ 공연 중 럼스펠드 사임 환호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해온 인기 정상의 3인조 여성 컨트리 록그룹 딕시 칙스가 공연 도중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의 사임을 축하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9일 캐나다 일간지 〈밴쿠버 선〉이 보도했다.

반전 발언으로 곤욕을 치러온 딕시 칙스의 리드 싱어 나탈리 메인스(사진 가운데)는 밴쿠버 공연 도중 관중이 큰 소리로 환호하자 “둘 중 하나라는 느낌이 든다. 오늘이 공짜 맥주 주는 날이거나 아니면 여러분들이 럼스펠드 사임을 기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이번 순회공연 중 최고다. 마침내 미국에 축하할 일이 생겼다”며 공화당의 참패로 끝난 중간선거 결과에 환호했다.

텍사스 출신의 딕시 칙스는 2003년 3월 영국 런던 공연 중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난하면서“미국 대통령과 같은 텍사스 출신이란 게 부끄럽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미국의 보수적인 라디오 방송은 딕시 칙스의 음악을 내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일부 팬들의 격렬한 항의에 이어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메인스는 성명을 발표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를 사과했지만 전쟁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벤쿠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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