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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14 17:47 수정 : 2006.11.14 17:52

‘평면 도자기’의 착시

◇…빗살무늬 토기 같은 누른빛 항아리는 가까이에서 보면 납작한 도기판일 뿐이다.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전시중인 미국 도예가 마틴 맥윌리엄의 작품들은 양감이 없는 평면 가까운 형태 위에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도자기들의 모양을 빚어낸다. (02)735-9094.

외국체험 생생한 필선으로

◇…원색의 역사기록화로 유명한 작가 서용선(서울대 미대 교수)씨가 올해 휴식년동안 미국, 독일 등에서 작업한 근작들을 내놓았다. 21일까지 서울 수송동 갤러리 고도의 개인전 ‘이념과 현장’에서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 <맨해튼 32가>(사진) 등 외국 체험을 담은 생생한 필선의 그림들이 내걸렸다. (02)720-2223.

장샤오강의 환각적 인물상

◇…초현실적 회색 화면에 풋풋한 유년의 인물상을 그리는 장 샤오강은 세계시장에서 가장 높은 값에 팔리는 중국 인기작가다. 20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가 마련하는 첫 국내전은 현대화의 혼돈 속에 사는 중국인들의 추억 속 풍경들을 <실억과 기억>(사진) 등의 환각적 인물상과 옛 건물 모습 등으로 재현한다. (02)725-1020.


푸른 빛으로 그린 혼돈

◇…푸른 빛선을 내뿜으며 진동하는 혹성의 이미지가 화폭을 뒤덮었다. 서울 팔판동 갤러리 인에 전시중인 중견작가 신수희씨의 추상 그림들이다. 작은 붓으로 그은 푸르죽죽한 선들이 원을 만들고, 혼돈을 빚는다. 선을 일정하게 겹쳐 그리며 원모양을 만들어내는 <수평선 쌓기> 연작들이 나왔다. (02)732-4677.

서도호씨 집단성 질문하는 ‘교복 작업’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출품작가 서도호씨는 열을 지어선 교복이나 앨범사진 설치작업으로 우리 사회의 집단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들을 거듭해왔다. 선미술상 수상을 기념해 25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 차려진 초대전은 유치원복, 중고 교복, 교련복, 학군단복을 이어붙인 조형물 등으로 한국 남성들의 전형적 성장사를 보여준다. 동심원 덩어리들이 상반신이 된 인물, 머리에 혹처럼 엉기는 생각 덩어리들의 드로잉 등이 예사롭지 않은 내공을 드러낸다. (02)720-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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