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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10 17:57 수정 : 2007.04.10 18:04

한국화가 사석원씨의 금강산 유화

한국화가 사석원씨의 금강산 유화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 사석원씨는 화랑가에서 ‘그림의 기술’에 관한 한 프로로 꼽힌다. 유화물감을 떡 뭉치듯 두껍게 바른 서구 표현주의풍의 과장된 당나귀, 새 그림을 그리더니,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의 근작전 ‘만화방창’(22일까지)에는 펄떡거리는 원색 붓질로 사석원표 금강산 그림을 들고왔다.

2005년 1월 외금강 눈밭 속을 허위허위 답사한 뒤 2년 가까이 이 산만 다니면서 새 화풍을 다듬었다. 원로 김종학씨의 설악산 그림 비슷한 연못+꽃 이미지, 작고 한국화가 황창배풍의 ‘야생마’ 붓질, 먼 산하의 차분한 구도 등이 능숙하게 버무려진 그림들이다.구룡폭포, 옥류담, 꽃, 새 등의 원색 풍경이 호객하듯 눈을 끈다. 미술시장에 눈맛 확실하게 맞춤하는 감각적 그림들이다. (02)720-1020.

◇…시간을 반영하며 눈의 불완전함을 깨닫게하는 미술. 독일에서 개념미술을 연마한 작가 윤영석씨는 로댕갤러리의 개인전 ‘3.5차원의 영역’에서 이런 작업으로 관객들의 보통 눈과 대결한다. 사물이 움직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렌티큘러(홀로그램과 비슷)재료로 튀는 공이나 눈의 뜨고 감김, 발레 토슈즈의 움직임 등을 표현한다. 당구 큐대를 잡은 육손이 조형물, 기화 나프탈렌으로 만든 <향기로운 뇌> 등 존재 심연을 탐구하는 형이상학적 작업들도 있다. (02)2259-7781.


나무재료로 말거는 생명 이야기
나무재료로 말거는 생명 이야기

◇…연약한 나무판 바깥으로 뿔처럼 가시처럼, 돌기들이 튀어나왔다. 서울 관훈갤러리에 선보이는 여성조각가 차종례씨의 <드러내기, 드러나기>연작들은 자잘한 뿔모양 돌기들이 튀어나온 나무판, 나무 기둥들로 생명을 이야기한다. 나무재료와의 말 없는 대화를 통해 무르익은 형태인 오톨도톨한 뿔들은 작가의 옹골찬 조형 의지와 여성적 감성을 묵묵히 드러낸다. 17일까지. (02)733-6469.


세계적 디자인상 수상작
세계적 디자인상 수상작 121점 전시

◇…세계적인 디자인 상 가운데 하나인 뉴욕 ADC어워드의 지난해 수상작을 전시하는 ADC85전이 서울 대학로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중국, 유럽 등지의 주요 도시 순회전으로 광고, 그래픽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등 6개 분야 수상작 121점을 전시중이다. 컬러공을 주택가 가득 뿌린 소니 티브이 광고 ‘볼스’, 비타민 D의 분자구조에서 착안한 손작업 느낌으로 인물상을 표현한 줄리아 해스팅의 그래픽 디자인 등이 나왔다. 15일까지. (02)745-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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