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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활동 30년만에 첫 단독공연 김수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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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활동 30년만에 첫 단독공연 김수철씨
“단독콘서트는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금껏 저를 지켜봐주신 팬들 덕분입니다.” 다음달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특별공연 〈영원한 젊은 그대〉을 앞둔 김수철(50)의 감회는 남달라 보였다. 16일 기자간담회를 한 그는 연신 “지금까지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나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다”며 “목이 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1978년 대학 그룹 ‘작은 거인’으로 데뷔한 뒤 솔로로 나와 〈못다핀 꽃 한송이〉,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 〈정신차려〉 등의 히트곡을 낸 그는 8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영화 〈고래사냥〉에 ‘병태’ 역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뽐내기도 했지만, 90년대 이후부터는 대중가수보다는 국악과 접목한 새로운 음악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왔다. 〈서편제〉, 〈태백산맥〉 같은 영화음악에서부터 국악작곡집은 물론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같은 굵직한 국가 행사에서 음악가로 활약했다. 서양악기인 전기기타로 우리 가락인 산조를 작곡·연주하는 ‘기타산조’라는 장르를 최초로 만든 것도 바로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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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활동 30년만에 첫 단독공연 김수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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