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5.17 19:18
수정 : 2007.05.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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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코리아 국제 발레콩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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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코리아 국제 발레콩쿠르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참가하는 제1회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가 18~25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옛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국제 규모 발레 콩쿠르가 열리는 것은 1995년 광주 국제 발레 콩쿠르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발레재단(이사장 박재근 상명대 무용과 교수)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22개국 102여명의 젊은 무용수들이 참가해 세계 4대 발레 콩쿠르라 불리는 로잔, 바로나, 모스크바, 잭슨 콩쿠르에 뒤지지 않는 최대 규모. 세계에서 6번째로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국제 발레 콩쿠르에 등록됐다.
특히 2006년 바르나 콩쿠르 금상 수상자인 야사우이 메르갈리예프(맨위 사진), 2005년 모스크바 국제콩쿠르 금상 수상자 이반 바실리예프, 2004년 베를린 콩쿠르 전체 대상 수상자 제르린 엔두리, 2006년 아스타나 국제콩쿠르 대상 수상자 자칸 아이도스(가운데), 모스크바 국제콩쿠르 은상 수상자 도산 타비디(아래) 등 세계 유명 발레 콩쿠르의 우승자들이 참가해 세계적인 수준의 콩쿠르가 예상된다. 국내 무용수로는 올해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박세은이 시니어 부문에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예카테리나 막시모바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뉴욕 몬테 카를로 발레단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약했던 니나 노박, 1980년대 모스크바 콩쿠르와 잭슨 콩쿠르 등을 휩쓴 바딤 피사레프 등 전설적인 무용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도 참여한다.
콩쿠르는 올해부터 격년제로 열려 시니어(19~26살)와 주니어(15~18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개 라운드로 진행되며, 1라운드의 클래식 두 작품, 2라운드 컨템퍼러리 한 작품, 다시 3라운드 클래식 두 작품 발표로 구성된다. 총 상금은 8만3천달러이며, 전체 1등 그랑프리 수상자에게 1만달러를 준다. (02)2195-5177~8.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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