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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31 21:19 수정 : 2007.05.31 21:19

극단 몸꼴의 〈리어카, 뒤집어지다〉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5일부터


“나는 배우다!” 돌발적인 구호를 내건 극 페스티벌이 대학로에서 열린다.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혜화동 대학로극장 무대에 오르는 제2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대사 위주가 아닌 배우의 몸짓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움직임 연극(신체연극) 축제.

이 페스티벌은 배우가 몸만을 가지고 표현하는 ‘피지컬 씨어터’야말로 연극의 원형이며, 연극의 진짜 힘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빈 공간, 배우 중심, 연극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페스티벌은 기존 연극들이 무대를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배경음악 등으로 채우려는 반면, 되도록 무대를 비우려고 한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빈 무대에서 배우의 연기와 관객들과의 호흡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관객들에게 대사가 없는 연극도 재미있다는 사실을 일러주려고 신체극, 움직임, 마임, 무언극 등 다양한 복합 장르의 공연을 모았다.

극단 몸꼴의 〈리어카, 뒤집어지다〉(사진·5~7일), 극단 초인의 〈선녀와 나무꾼〉(9~10일), 명품극단의 〈행복한 죽음〉(12~15일), 프로젝트 바르의 〈의미 없는 셋〉(16~17일), 이경열의 마임 〈진화〉(16~17일), 이윤재의 마임 〈우울〉(16~17일)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특별행사로 네트워킹 파티(10일 설치극장 정미소 1층 카페)와 사진전-몸, 말을 시작하다(5일 대학로극장 주변)도 곁들여진다. (02)762-7090.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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