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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서각’ 송문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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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활동 송문영씨 개인전
마산(1986), 부산(1994), 대구(2000) 찍고 드디어 서울. 1973년 열여덟부터 나무에 글자를 새겨온 서각가 송문영(51)씨가 34년만에 서울에 입성했다. 지리산제일문, 진주성의 공북문과 촉석문 현판을 새겼고 밀양, 진주, 사천, 함양, 합천 등지의 절과 재실 현판과 주렴을 도맡는 등 경남 일대에서 유명짜하지만 그곳에서만 맴돌았지 서울에서의 개인전은 처음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독립된 장르로 대접받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 그렇지 못해요.” 경남지역 미술전람회에는 서각부문이 있지만 전국 규모의 전람회는 서각협회 자체 공모전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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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활동 송문영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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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서각’ 송문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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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특별히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자택 겸 연구소인 삼림서각연구소(055-963-7723)를 찾아와 작품을 사가는 형편. 그는 집집마다 서예작품 걸듯이 서각을 거는 때가 올 거라는 희망으로 칼을 잡는다. 6월7일부터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 플라자(02-2055-1192).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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