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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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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두번째 천체사진전 연 권오철씨
“별과 나눈 대화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천체 사진가 권오철(33·사진)씨의 천체사진전이 광화랑에서 12일까지 열린다. 1996년에 이은 두번째 개인전. 라이트패널 8점을 포함해 45점의 별, 달 사진이 걸려 있다. 크게 천문을 찍은 천체사진과 지상물-별을 함께 찍은 예술사진 두 종류다. 천체사진에는 46년마다 찾아오는 핼리혜성, 33년만에 보여주는 사자자리 유성우(작품사진), 태양계 행성이 한 줄로 서게되는 그랜드크로스(2000년 5월) 등 11년 동안 벌어진 큰 천체사건이 망라돼 있다. 예술사진은 나무, 바다, 산, 천문대, 갯벌 등 지상구조물과 시간 경과에 따른 별의 궤적을 함께 보여주는 것들인데, 우주적인 시간과 공간의 장중함을 느끼게 한다. 사진 앞에 서면 생각은 우주적으로 커지고 자신은 우주적으로 작아지는 체험을 하게 된다. “밤의 미세한 빛이 필름에 축적되면 평소 인간이 보지 못하는 색깔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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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두번째 천체사진전 연 권오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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