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후 1시에는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작곡가 크리스 폴 하먼이 직접 공개 강좌도 갖는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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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이 전하는 현대음악 ‘아르스 노바’ |
세계 정상급 지휘자인 진은숙(46)과 함께 하는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프로젝트 '아르스 노바'(새로운 예술) 연주회가 '비올라, 비올라'라는 부제를 달고 11월 2일과 6일 열린다.
2일 오후 7시 30분 KBS홀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는 핀란드 출신 작곡가 베이뇌 라이티오(1891∼1945)의 '목성의 달빛'과 크리스 폴 하먼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우타' 등 2곡의 아시아 초연곡을 비롯해 브렛 딘의 '비올라 협주곡',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1872∼1915)의 '법열의 시' 등 모두 4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리처드 용재오닐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6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는 최우정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향의 위촉을 받아 작곡한 '첼로와 현을 위한 실내 협주곡 러브송'이 세계 초연되며 아시아 초연곡인 크리스 폴 하먼의 '16대의 현악기를 위한 요람에서 무덤까지'와 한국 초연곡인 조지 벤자민의 '두대의 비올라를 위한 비올라, 비올라' 등도 연주된다.
연주회 지휘는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로 유명한 프랑소아 자비에르 로토가 맡는다.
연주회 직전 40분간에 걸쳐 진은숙이 해설도 제공한다. 진은숙은 지난 6월 독일 바이에른 주립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독일의 오페라 전문지 '오페른벨트'에 의해 '올해의 초연작'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곡가다.
진은숙은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작곡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하며 이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했던 2명의 작품에 대해 오케스트라 리허설 연주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10월 30∼31일에는 현악기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의 성격에 맞게 실의 양쪽 끝에 종이컵을 매달고 행위예술을 벌이는 '스트링그래피' 퍼포먼스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11월 3일 오후 1시에는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작곡가 크리스 폴 하먼이 직접 공개 강좌도 갖는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11월 3일 오후 1시에는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작곡가 크리스 폴 하먼이 직접 공개 강좌도 갖는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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