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0.18 19:52
수정 : 2007.10.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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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고통 껴안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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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단의 고통 껴안은 ‘몸’
‘2007 대표작가전-이반 “생태의 메아리~몸”’. 아르코미술관(02-7604-598) 11월20일까지. 분단의 고통을 몸으로 표현해 온 작가가 20년 만에 여는 개인전. 그의 캔버스는 벽과 가상 벽인 비무장 지대. 고삼호수, 도라산역 대형 벽화와 한라백두 수토 통합통혼제, 비무장지대 작업전 등이 결과물. 미완성 근현대사 주요 인물의 목탄 군상화(사진)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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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들 ‘소통’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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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작가들 ‘소통’을 말하다
‘일본 컨템퍼러리 아트전-디스컴퍼지션’. 성곡미술관(02-737-7650)에서 12월30일까지. 통신, 미디어가 진화하면서 사라지는 소통의 문제를 다룬다. 요절한 초현실주의적 성향의 데쓰야 이시다, 규격화한 로봇 인간을 그린 모모요 도리미쓰(사진), 자기의 뇌를 스캔해서 그림으로 옮긴 리카 사사키 등 젊은 일본 화가들의 최근 동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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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련의 붉고 검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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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련의 붉고 검은 사과
김혜련 개인전 ‘가을 사과’. 마이클슐츠 갤러리(02-512-6470)에서 11월20일까지. 어둠속에서 빨간 사과가 변색하며 썩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독일 표현주의적인 느낌. 1년 10개월 동안 검은색에 매달리며 화려하면서도 모든 것을 포용하는 특성을 발견했다는 작가의 ‘검은색 탐닉’은 벨라스케스, 카라바조, 렘브란트에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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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까 회화일까 조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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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까 회화일까 조각일까
‘피앤피 Ⅱ-하이브리드전’. 갤러리 잔다리(02-323-4155)에서 11월18일까지.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오려내고 붙여 조각을 만든다면 사진일까? 회화일까? 조각일까? 권정준·배준성·강영민(사진)·베른트 할프헤어·양연화·유타카 이나가와 등 경계선의 작가들의 사진-조각-설치 등 장르간의 혼용과 그 과정에서 탄생한 변종들. 장르 구분이 유효한지를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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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과 영상으로 세운 ‘가상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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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과 영상으로 세운 ‘가상 도시’
정정주의 ‘인사이드아웃’. 대안공간 풀(02-396-4805)에서 19일부터 11월7일까지. 개인주택-아파트 모형과 유리창 밖 소형 카메라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내부를 비추는 영상의 조합. 관객은 건물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지만 내부는 가상으로 체험한다. 하나를 파악하면 하나는 시야를 벗어나는 지각 체험. 또는 사공간이 폐쇄돼 있지만 실제로는 엿보기에 노출돼 있는 도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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