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3.27 19:57 수정 : 2008.03.27 19:57

4월 1일까지 매일 6편 연속공연

올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신인 희곡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무대가 28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 마련된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해마다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동안 차범석 윤대성 노경식 이강백 오태석 엄인희 조광화 장성희 장정일 장진 등 수많은 극작가들이 이 무대를 통해 연극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4월1일까지 열리는 연극축제에는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김지용 작, 김영환 연출, 한국일보 당선작), <리모콘>(이진경 작, 송미숙 연출, 동아일보 당선작), <함>(김혜순 작, 장경욱 연출, 한국희곡작가협회 당선작), <카오스의 거울>(정서하 작, 황두진 연출, 전남일보 당선작), <문상객담>(박철민 작, 위성신 연출, 부산일보 당선작), <별방>(이양구 작, 이송 연출, 서울신문 당선작) 등 6편이 매일 오후 3시부터 연속 공연한다.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은 외딴 섬에서 낚시를 즐기는 부부와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의 관계를 통해 침략과 대응에 대한 이야기를 우화적으로 들려준다. <리모콘>은 텔레비전 리모콘을 소재로 가족의 불화와 단절을 코믹하게 다룬다. <함>은 화장한 부인의 납골당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한 노인과 가족들간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이고, <카오스의 거울>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드러난 어린 시절 끔찍한 아동폭력 문제를 다룬다. <문상객담>은 초상집에 방문한 두 노인의 현학적인 재담과 무의미한 대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숙한 담론문화를 제안하는 작품이다. <별방>은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게 만드는 사회 구조를 들여다본다. (02)744-0300.

정상영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