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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13주기, 선후배 릴레이 합동공연 |
1996년 1월6일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광석의 13주기를 맞아 선후배 가수들이 릴레이 합동 공연을 마련한다.
김광석 추모사업회 주최로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 블루'에서 내년 1월4일 오후 4시 크라잉넛ㆍW&웨일, 오후 8시 이적ㆍ장기하와 얼굴들, 5일 오후 8시 이은미ㆍ권진원ㆍ요조, 6일 오후 8시 박학기ㆍ한동준ㆍ동물원ㆍ여행스케치ㆍ나무자전거 등 선후배가 짝지어 무대에 오른다.
학전 블루는 김광석이 라이브 콘서트 1천회를 맞은 곳으로, 12주기 때는 소극장 앞마당에 통기타를 치는 모습의 김광석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학전 블루 관계자는 "김광석의 노래로만 꾸민 12주기 공연이 그에 대한 추억으로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김광석의 팬이 아니더라도 함께 여러 가수들의 음악을 즐기고 자연스레 그를 알아가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은 김광석의 대표곡 '서른 즈음에'의 작사, 작곡가이자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 음악감독인 강승원 씨가 맡는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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