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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4.28 22:12 수정 : 2009.04.28 22:12

■ 성태훈 개인전 ‘날아라 닭’

힘찬 붓질로 매화를 그려온 작가가 이번에는 벌· 나비 대신 닭을 그렸다. 전쟁과 재해 뒤끝을 배경 삼아 뚜렷한 골기로 서 있는 매화 사이로 토종닭이 날아다니거나 생식 행위를 한다. 신산한 우리네 삶에 희망을 주고 싶다는 게 작가의 의도다.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29일부터 5월5일까지. (02)736-1020.

■ 고정한 ‘겸재 진경산수화 모사전’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인 한국화가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작품을 모사하며 묵법, 필법, 화면 구성을 되살려냈다. 우리 옛 그림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작업의 하나. 하지만 <금강전도> 등의 대작은 시도를 못했다는 후문. 서울 인사동 공화랑에서 29일부터 5월5일까지. (02) 735-9938.

■ 강형구 개인전

마릴린 먼로, 앤디 워홀, 오드리 헵번 등 극사실 인물화 10점이 걸렸다. 이번에는 캔버스 대신 알루미늄판을 썼다. 에어브러시로 착색한 얼굴은 면봉·이쑤시개 등으로 주름을 잡고, 기가 서린 머리카락과 수염은 눈감고 드릴로 긁어내렸다. 갈려나간 금속판은 각도와 주변색에 따라 다양한 변주를 한다. 5월17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라리오 서울. (02)723-6190.


■ 세계 막사발 장작가마 축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오산시 시민회관과 궐동 빗재가마. 5개국 작가 59명이 참여해 작품 전시, 워크숍과 장작 가마 불때기·도자기 성형 등의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오산천 생태공원과 물향기 수목원에서는 ‘물향기 축제’가 함께 열린다. (031) 378-2816.

■ 어반아트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인준, 안윤모, 권기수, 노석미, 김소연, 성유진씨 등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가들의 회화, 조각, 영상 등의 다양한 작품을 모았다. 100만원 안팎 소품과 함께 아트상품, 출판물을 전시해 5월 가정의 달에 맞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29일부터 5월15일까지. (02) 511-2931.

■ 송진화 ‘女세요’

결을 따라 뽑아낸 나무 인형을 통해 늘어놓은 40대 여성 작가의 수다. 퉁퉁 눈에 치렁치렁 눈물, 등짐으로 구붓한 등, 다리를 벌리고 퍼질러 앉거나, 넋을 놓고 웃는 모습 등에서 속끓이며 사는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손끝, 발끝에 들어간 안간힘까지 잡아냈다. 서울 사간동 유엔시 갤러리에서 5월5일부터 31일까지. (02)733-2798. 새로 연 이 화랑의 청담점에서는 개관전 ‘비욘드 더 라인’이 열린다. 스멀스멀한 도시의 욕망(혜자, 함명수), 개인의 기억으로 환산된 사회상(한지석) 등 선 너머로 치열한 작가 의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내놓는다. (02)543-2798. 5월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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