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4.28 22:13
수정 : 2009.04.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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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지 프루트가 선보일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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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족·아동 극단 한국서 장대 공연 등 선봬
가정의 달 5월에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만한 오스트레일리아 공연단체들이 한국을 찾아온다. 스트레인지 프루트, 스너프 퍼핏, 윈드밀 극단 등 아동극과 가족극, 거리극 대표 극단들로 세계적인 명성과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5월2일부터 한달간 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 고양어울림누리 ‘눈높이 어린이세상’,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춘천마임축제, 과천어린이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5주년 페스티벌’ 등 국내 10여개의 공연축제에 참가해 공연한다. 주한 오스트레일리아 대사관이 한국과의 수교 50돌을 기념하는 2011년 ‘한-오스트레일리아 우정의 해’에 앞서 마련한 특별한 행사다.
스트레인지 프루트가 선보일 ‘들판’(사진)은 배우 8명이 약 5m 높이의 장대 위에서 펼쳐내는 연극과 춤, 서커스를 합친 야외 공연. 바람에 흔들리는 밀밭에서 영감을 받아 착안한 작품으로, 장대를 아슬아슬하게 굽히거나 앞뒤로 흔들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스너프 퍼핏은 커다란 인형과 라이브 음악, 비주얼, 신체 연극 등을 결합한 인형극을 공연한다. 실제 소 크기의 인형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소떼들’, 거대한 코끼리 인형이 재주를 부리는 ‘코끼리’ 등을 공연한다.
인형극단 멘오브스틸은 미친 요리사 3명이 주방 도구와 음식 재료로 펼치는 퍼포먼스 ‘쿠키커터와 친구들’을, 윈드밀 극단은 부엌 등에서 찾을 수 있는 간단한 악기로 꾸미는 음악극 ‘붐 바!’를, 패치 극단은 신문 등으로 만든 악기로 우체부의 일과를 보여주는 비언어극 ‘신기한 우체부 아저씨’를 공연한다. www.southkorea.embassy.gov.au
정상영 기자, 사진 주한오스트레일리아 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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