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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6.23 19:05 수정 : 2009.06.23 19:05

제프 버클리 기념 특별앨범 ‘그레이스 어라운드 더 월드’

한 가수가 있었다. 이름은 제프 버클리. 유명한 포크 뮤지션 팀 버클리의 아들이다. 1997년 울프강에서 수영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 당시 나이는 서른. 스물여덟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아버지의 뒤를 잇는 안타까운 요절이었다.

생전 그의 정규작은 1994년 발표한 <그레이스>가 유일하다. 그 앨범은 발표 뒤 평단의 찬사를 받긴 했지만, 상업적으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그레이스> 앨범은 뒤늦게 회자되기 시작했다. ‘영혼을 울리는’이란 상투적 표현밖에 쓸 수 없는 그의 목소리는 뒤늦게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레너드 코언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부른 ‘할렐루야’는 각종 드라마와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빈번하게 등장했다. ‘사람은 갔어도 노래는 남는다’는 얘기는 버클리와 <그레이스>에 꼭 맞춤한 말이었다.

<그레이스 어라운드 더 월드>는 <그레이스>의 발매 15주년을 기념한 특별 앨범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을 돌며 티브이 방송 등에서 벌였던 <그레이스> 라이브 실황을 모아 시디, 디브이디로 구성했다.

김학선 객원기자, 사진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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