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피아니스트 박정아(25·에스더 박·사진)씨가 지난 9~12일 독일의 아헨에서 열린 ‘아마데오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박씨의 어머니 이미옥씨가 밝혔다.
네덜란드-독일 음악재단인 ‘에우리아데’(euriade.net)가 올해로 5회째 주최한 이 콩쿠르에서 박씨는 40여명의 경쟁자들과 경합한 끝에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K-415’를 아헨 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우승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저지주 리틀 페리로 이민간 박씨는 줄리아드 음대와 음악원에 수석 합격했으며, 현재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유럽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음악을 통한 선교가 최종 목표”라는 그는 동생 선아(22)씨와 함께 자매 피아니스트로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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