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9.17 18:45
수정 : 2009.09.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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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7년만에 새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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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음반 차트 1위 차지
세월의 흐름 앞에서 휘트니 휴스턴 역시 조금씩 최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나는듯 보였다.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온이 등장하고, 2000년대엔 비욘세가 새로운 팝의 디바로 자리 잡으면서 그의 음악은 대중들에게 예전과 같은 사랑을 얻지 못했고 차트에서도 참패했다. 거기에 전 남편인 바비 브라운과의 불화와 마약 중독 등 음악 외적인 일들로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차츰 잊혀져갔다.
휘트니 휴스턴의 새 앨범 <아이 룩 투 유>는 재기가 불가능한 게 아니냐는 사람들의 우려를 씻고 7년 만에 발표한 신작이다. 이번 앨범에는 에이콘이나 알리시아 키스 같은 젊은 뮤지션들이 참여해 새로운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예전과 같은 스케일 큰 팝 발라드 스타일은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여유로우면서도 간결한 음악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최근의 트렌디한 아르앤비 노선을 따르고 있다.
앨범은 발표와 함께 빌보드 앨범 차트와 아르앤비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캐나다,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팝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글 김학선 객원기자
studiocarrot@naver.com 사진 소니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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