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트 피아프 ‘장밋빛 인생’ 더듬다
|
최정원 주역 ‘피아프’ 국내 첫 무대
죽는 날까지 샹송과 남자를 사랑했던 여인, ‘장밋빛 인생’을 꿈꾸었으나 수많은 남자에게 버림받고 술과 마약에 빠져 마흔일곱 해의 삶을 마친 여인, 에디트 피아프. 프랑스의 전설적인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1915~1963)의 불꽃 같은 삶을 그린 연극 <피아프>가 5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1978년 영국의 여성 극작가 팜 젬스(74)가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던 피아프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감동 실화를 희곡으로 옮겨 이듬해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 의해 초연했다. 열정적인 뮤지컬 여배우 최정원(40)씨가 피아프로 변신해 파리 빈민굴에서 태어나 노래로 구걸하던 어린 시절부터 20세기 최고의 여가수로 인생의 절정을 누렸던 순간까지 극적인 삶을 그가 남긴 노래와 함께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그려낸다.
|
에디트 피아프 ‘장밋빛 인생’ 더듬다
|
|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가 연습하는 모습.
|
뮤지컬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최씨도 “노래를 연습하면서 피아프의 목소리가 워낙 강한 음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따라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결론은 ‘피아프 따라잡기’가 아닌 자연스러움을 선택했다”고 했다.
|
에디트 피아프 ‘장밋빛 인생’ 더듬다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