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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2.17 17:49 수정 : 2010.02.17 17:49

화가 이우환(74)씨

한국 출신 작가로는 두번째

일본과 유럽에서 활동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화가 이우환(74·사진)씨가 내년 2월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한국 출신 작가가 세계 미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비디오 예술가 고 백남준이 2000년 회고전을 연 것에 이어 두번째다.

그의 국내 전속 화랑인 국제갤러리는 최근 “이씨의 구겐하임 회고전이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열릴 예정이며, 이후 미국 다른 지역에서 순회전을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갤러리 쪽은 “구겐하임 전시회는 그의 그림과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4개 층에 걸쳐 총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1956년 서울대 미대를 중퇴한 뒤 일본에 건너가 활동하면서 아시아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길게 이어지는 선들이 어울리는 그림으로 유명하다. 1960년대 일본에서 돌, 철, 나무 등 재료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공간에 배치해 사물과 공간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그림 유파인 ‘모노하’(物派)를 이끈 대가로 평가받는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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